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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AI 시대, 중장년층이 반드시 가져야 할 세 가지 마음가짐

by 느리게, 그러나 똑똑하게 2025. 11. 5.

AI시대 준비되어 잇지 않은 중장년층

요즈음 뉴스는 거의 매일 AI 소식을 전하고, 우리는 다양한 AI를 손쉽게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끝난 APEC에서도 가장 화두가 된 단어는 AI와 젠슨 황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모든 포털과 뉴스, 또는 유튜브에서까지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AI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는 무엇이 AI라는 작동으로 생활의 변화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는 게 현실입니다.

 

사견으로 처음 지니야라는 광고를 접했을 때 다소 어색하고 저게 필요할까?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현재를 돌아봤을 때 가정에서는 물론 내비게이션에서도지니야를 찾는 게 현실입니다. 다른 면에선 노인이 계시는 가정에서는 국가에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무료 설치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AI(인공지능)'의 세상에 스며들어 있는 게 실정입니다.

 

과연 ‘AI(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요? 아마도 복잡한 코딩 언어, 외국 회사에서 만든 첨단 기계, 그리고 '젊은이들의 기술'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 것입니다. 'GPT', '제미나이' 같은 용어는 뉴스에서 나오지만, 정작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맞습니다. 이 글은 AI 용어에 대한 설명도, 복잡한 기술 설명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코딩도 모르고, AI가 어떤 곳에 유용한지도 모르지만, 이미 그 기술의 파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썼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지금까지의 AI 관련 이야기가 유튜브 쇼핑', '손주와의 대화'처럼 피상적인 내용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가 우리의 '일자리', '노후 자금', 그리고 '사회적 위치'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입니다.

 

앞서 말했듯, 전 세계를 대표하는 APEC 정상회의가 AI 활용을 '공동 번영의 핵심 의제'로 공식화하고 (AI타임스 보도) [cite: 1.2], 국내 뉴스에서는 "AI가 청년 고용은 줄이고, 장년층 고용은 늘렸다.”라는 충격적인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 (Daum/한국대학신문 보도) [cite: 2.1, 2.2]은 더 이상 AI를 외면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AI의 결과물만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나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지키고 확장하는 도구로 AI를 활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 글은 바로 그 결정을 돕기 위해, 중장년층이 정말로 가져야 할 세 가지 마음가짐을 다루고자 합니다.

 

AI(인공지능)시대. AI(인공지능)이란 과연 무엇일까?
AI(인공지능)시대. AI(인공지능)이란 과연 무엇일까?

 

1.  '나이 듦'이 아닌 '숙련도'에 베팅하는 자세

 

AI 시대는 역설적으로 중장년층의 고용 시장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젊은 세대가 새로운 영역을 빠르게 장악했지만, 최근 연구들은 AI가 오히려 초급 인력의 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반면, 숙련 인력의 숙련된 경험을 가진 인력의 가치를 보완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Daum/한국대학신문 보도) [cite: 2.1,2.2].

이 현상을 '연공 편향적 기술 변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AI가 단지 데이터 분석을 넘어, 숙련 인력의 '맥락 이해', '위기관리',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과 같은 정성적인 노하우를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잘못된 마음가짐:"나는 나이가 많아서 기술을 배울 수 없다"

바람직한 마음가짐:"나의 30년 경험이 AI를 통해 100배로 증폭될 수 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가장 잘 살려줄 AI 도구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능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나 엑셀을 쓰듯 챗봇에게 '내가 가진 3030년 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고객군 5가지를 찾아줘'라고 '명령'하는 능력만 갖춘다면, 당신의 숙련도는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AI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고 개발하고 발전시킨, 이미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입니다. AI를 다루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인간의 삶을 선의로 대한다고 믿는 한, 우리는 AI, AI와 함께 사는 삶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수직문화'를 버리고 '수평연대'를 추구하는 마음

 

AI의 발전 속도는 혼자서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과거에는 회사 내 직급이나 나이가 곧 정보의 우위를 결정했지만, AI 시대에는 '가장 최신 정보를 가진 사람'이 가장 앞서 나갑니다. 그리고 그 최신 정보는 주로 젊은 세대를 통해 빠르고 수평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두 번째 자세는 '수직적 권위를 내려놓고 수평적 연대'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인플루언서뉴스 보도) [cite: 2.6].

 

● AI와 지식 공유 : 직장에서나 은퇴 후 새로운 커뮤니티에서 '나이''경험' 대신 '이름'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젊은 세대와 AI 사용법을 대등한 입장에서 공유해야 합니다.

 

 새로운 연대 : AI 교육을 받고 새로운 직업을 찾을 때, 과거의 직함이나 직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AI 초보자'로서 다시 시작하는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기회를 탐색하는 동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AI는 나이나 지위에 갇힌 외로운 전문가보다, 서로의 지식을 교환하는 유연한 연대를 선호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못 배운다"라는 생각 대신, "나이를 잊고 함께 배울 동료를 찾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AI 시대에 '나이가 많아 배울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숙련된 경험에 새로운 기술을 더하기 위해 학습에 몰두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숙련된 경험에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AI)에 대해 학습에 몰두하는 중장년층의 모습

 

3. '기술'이 아닌 : ‘인간의 고유 가치’를 지키는 지혜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대체할 수 없는 중장년층만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고유한 가치입니다. AI는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답을 찾지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를 판단하는 통찰력과 지혜는 오직 인간에게만 있습니다.

 

질문의 주도권 : AI에게 '무엇을 물어볼지' 결정하는 능력, '질문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중장년층이 오랜 세월 쌓아온 인생 경험, 윤리적 기준, 그리고 세상을 보는 통찰이 바로 AI에게 던질 가장 중요하고 깊은 질문을 설계하는 열쇠가 됩니다.

 

 정서적 안전망 구축 : AI 챗봇이 심리적 위로를 줄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한경뉴스 보도) [cite: 2.8], 이는 일시적인 보조일 뿐, 인간의 따뜻한 공감과 신뢰를 통한 관계적 지지는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기술적 학습에 매몰되지 않고,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이 AI 시대의 최종적인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AI 기술이 아닌, 나의 경험을 믿는 자세

 

결론적으로, AI 시대에 중장년층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AI 기술 자체를 정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인 '숙련된 경험'AI로 증폭시키고, '나이와 직급'의 틀을 깨고 유연하게 배우며, 결국 '인간의 고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지혜를 갖추는 것입니다.